'전 동료의 고백' 판 더 파르트 "호날두는 꽤 지루한 사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경기장에 난입한 팬과 찍은 사진. (사진=볼프스베르크 AC 트위터)
"호날두는 꽤나 지루한 사람이었어요."

유로 2016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은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물론 좋은 의미는 아니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쏘고도 1골도 넣지 못했다. 게다가 아이슬란드전을 비긴 뒤 상대와 악수도 거부했고, 경기 후에는 아이슬란드의 수비 축구를 비난했다. 덕분에 조롱 섞인 목소리가 호날두에게 향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호날두의 성격까지 언급됐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라파엘 판 더 파르트(레알 베티스)는 22일 독일 매체 RP온라인을 통해 "호날두는 꽤나 지루한 사람"이라면서 "호날두와 함께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판 더 파르트는 2010년 토트넘 핫스퍼 이적 전까지 1년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했다. 현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에서 뛰고 있다.

비록 성격은 "지루하다"고 했지만, 축구에 관련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프로였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와 2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뒤에도 경기장에 난입한 팬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판 더 파르트 역시 "호날두는 정말 프로패셔널한 선수"라면서 "가장 먼저 훈련장에 나타나고, 가장 늦게 훈련장을 떠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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