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과거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부산시 등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6차례에 걸쳐 용역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신공항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면서 "지금 와서 확장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로써 2천만 남부권 국민들의 경제활성화의 꿈이 또 한번 꺾였다"면서 "정부는 여전히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부재함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은 유일한 남부권 경제 회생의 혈로이자 활로다.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면서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함께 향후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정부의 신공항 건설 계획 관련 발표 전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결과가 나온다면 근거가 있을 것인데 그 것이 합당하다면 국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소외감이 드는 부분을 메워주는 것이 우리의(정치인의) 역할"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10년동안 10조 정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정부가) 의혹을 살 만한 장면을 만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핵심은 이 공항을 왜 만들게 됐는가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