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국내 증권·선물사가 미국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선물 영업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절차를 끝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 2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등록 면제 조치를 받은 데 이어 최근 국내 증권·선물사의 전미선물협회(NFA, National Futures Association) 면제 회원 승인을 받았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 파생상품 중 선물, 스왑(장외파생상품)을 규제하는 기관으로 미국인의 해외선물 투자도 규제
거래소는 내부심사 등을 거쳐 NFA 면제 회원 일괄 등록을 추진했으며, 대신증권, 삼성증권, 삼성선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15곳이 면제 회원으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선물사의 직접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미국 기관투자자의 코스피200 등 국내 선물 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는 미국 규제기관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국내 규제 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거래소의 미국 지역 파생상품 세일즈 활동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