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대로 된 결산 위해 7월 국회 열자"

김관영 "새누리‧더민주, 전당대회 일정 등 이유로 주저"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이 21일 제대로 된 결산 심의를 위한 7월 임시국회를 제안했다. 이런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결산이 제대로 이뤄져야 제대로 된 예산심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7월 임시국회를 열어 생산적 국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20대 국회의 달라진 면모를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우리당은 7월과 8월에 걸쳐 각 상임위별로 (예산을) 제대로 결산하기 위해 7월 국회를 꼭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어제 원내수석 간 (7월 임시국회를 두고) 논의했으나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8월 전당대회 등 개인 의원들 일정으로 7월 임시국회를 여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8월 9일, 더민주는 8월 27일 각각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7월 국회를 하지 않고 상임위를 하루 정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며칠 해서 적당히 결산을 넘기자는 발상은 20대 국회에선 통하지 않는다"며 "민생이 도탄에 빠진 현실에서 7월 임시국회를 적당히 넘기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들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서도 "후보 경선으로 나온 분들이 바쁘지 의원들은 국회에서 일해야 한다"며 "모든 당 행사는 주말에 이뤄지므로 이런 핑계를 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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