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21일 "왼 엄지손가락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7월 열릴 예정인 인터내셔널 크라운드 불참한다는 의사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국이 나서는 국가대항전이다. 13일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결과까지 반영된 세계랭킹으로 출전 선수 및 시드가 결정됐다. 한국은 당시 세계랭킹 3위 박인비를 비롯해 5위 김세영(23, 미래에셋), 6위 전인지(22, 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 PNS)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시드는 1번이었다.
하지만 박인비의 불참으로 차순위자에게 출전 기회가 넘어갔다. 다음 순위는 당시 10위였던 장하나(24, 비씨카드). 하지만 장하나 역시 컨디션 문제로 불참을 알린 터라 11위였던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박인비는 인터내셔널 크라운 불참은 물론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부상이 장기회되는 모양새다.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마이어 클래식에 불참했다. 휴식이 이유였다. 하지만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이번 주 아칸소 클래식과 7월 인터내셔널 크라운도 불참한다. 일단 휴식을 취한 뒤 회복 정도에 따라 US여자오픈 및 올림픽 출전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