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제36대 신임 회장 선거에서 기호 4번 하윤수 후보가 득표율 36.6%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아래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유치원과 초·중·고·대학 회원 14만 6천여명 가운데 8만 3천여명이 참여해 투표율 57%를 나타냈다. 온라인 투표 참가인 수로는 역대 최고다.
하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3만 482표를 받아, 2만 9871표(35.9%)를 받은 기호 1번 박용조 후보를 611표차(0.7%p)로 꺾고 가까스로 당선됐다.
하 회장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교육현장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렇게 교육현장이 무너진 배경에는 시·도교육감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적 정책과 편향된 이념을 바탕으로 한 정책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책임을 차기 대선과 교육감 선거에서 분명히 묻겠다"며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교육감 후보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회장은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진만성(수석부회장·서울 양목초)·김정미(전남 매안초)·박상식(충남 청양고)·안혁선(경기 태광고)·박인현(대구교대) 부회장과 함께 3년 동안 교총의 정책과 사무를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