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새에덴교회, 10년 째 해외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앵커]

새에덴교회가 6.25전쟁에 참여했던 해외 참전용사들을 초청했습니다.

벌써 10년째 이들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해왔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멀리 타국의 전장에서 젊음을 바쳤던 노병들이 그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리차드 캐리 미 해병대 예비역중장과 미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레리 키날드 회장 등 66명입니다.

매년 6월이면 전액 비용을 부담해 해외의 참전용사들을 초청해온 새에덴교회는 올해는 특히,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전사자와 실종자, 포로자의 가족들도 초청했습니다.

[녹취]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625 전쟁의 역사를 뼈아프게 기억하기 위해서 여러분을 초청한 겁니다. 둘째는 우리 조국을 위해 싸워주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 이런 일(참전용사 초청)을 하고 있습니다"

66년 만에 찾아온 한국 땅. 노병들과 유가족들은 오래 전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녹취] 레리 키날드 회장/미국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여러분들이 저희들 환대해주셨는데 저희들은 평생 그것을 기억하며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들은 국립현충원을 찾아가 충혼탑과 무명용사비에 헌화했습니다.

오는 23일 출국 전까지 특전사령부와 평택 천안함을 견학하고 판문점과 도라 전망대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발전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치른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기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새에덴교회가 열어온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7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3천500명이 다녀갔습니다.


[영상취재/이정우 영상편집/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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