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화물 운송 정보망 시스템인 '내트럭프랜즈'의 개편을 마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트럭프랜즈'는 화물 운송사와 화물차 운전자간의 정보를 연계해주는 플랫폼이다.
운송사가 직접 이 정보망에 화물 운송 요청 정보를 올리면, 화물차 운전자 및 주선사가 이를 확인하고 선택해 운송 업무에 착수할 수 있게 한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 연동 강화 등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이 '내트럭프랜즈'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차계부, 인수증, 세금계산서 발급 등 컴퓨터를 통해서만 수행할 수 있었던 작업들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map 네비게이션과의 연동성 강화로 실시간 교통 정보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 기존의 운송 의뢰, 주선 등 다단계의 불필요한 중개 구조를 쇄신하기 위해 '내트럭프랜즈'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국의 약 3만여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의 화물 정보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개편을 맞아 11월말까지 매주 내트럭프랜즈를 이용하는 화물 운전자 13명을 대상으로 총 100만원 상당의 SK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SK에너지는 올해 초 내트럭 고객센터를 열고 화물 운전 고객 응대와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고객센터 업무를 확대해 실시간으로 화물 등록, 배차 업무까지 지원함으로써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화물 운전 고객들도 '내트럭프랜즈'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