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20일 150여 일간 진행했던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 6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선거공약 이행 실적을 중간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하반기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시·도지사, 교육감의 공약 이행 전수조사 및 엄정하면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고 매니페스토본부는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이 지사는 공약 이행 종합 평가 결과 55점 이상인 B 등급을 받는 데 그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함께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공약이행 종합 평가 결과 65점 이상인 A등급으로 평가돼 대조를 보였다.
평가에서 전라남도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백신 산업 지원 기반 집적화 추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축산물 유통구조 혁신거점 육성, 강진 청자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전환이 자체 공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1군 1소방서 및 119구조대 설치, 전라남도 인증 어린이집 지정·운영,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농어촌 교육 발전 특별법 제정 추진, 순 세계 잉여금 30% 이상 지방채 원리금 상환 등의 사업도 공약 목표치에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전라남도는 총 76개의 공약 중에 사업 종료인 완료 공약 5개, 이행 뒤 계속 추진 15개, 정상 추진 50개, 그리고 일부 추진 6개로 확인됐다.
공약 이행을 위한 소요 재정은 15조 7000억여 원에 달했으나 확보 재정은 2조 2000억 원으로 14%대에 그쳤다.
한편,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의 공약 이행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 총점이 55점 이상인 A등급을, 분야별 평가에서도 2015년 목표 달성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각각 받았다.
전남도 교육청은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라남도학교자치지원조례' 제정 추진과 학교 내 의사결정 매뉴얼 및 모형 제공 등의 사업이 자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교육청은 총 25개의 공약 중에 사업 종료인 완료 공약 1개, 이행 뒤 계속 추진 1개, 정상 추진 23개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