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경 안전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30분쯤 고흥군 두원면 용당리 서쪽 0.7㎞ 해상에서 H 호 선장 김 모(58) 씨와 함께 승선했던 김 씨 부인 강 모(57) 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같은 선단 Y 호 선장 김 모 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여수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으로 122구조대·경비함정 3척과 해경센터 순찰정 2척, 민간구조선 8척, 관계기관 1척을 동원, 전방위적으로 수색작업을 펼쳐 부인 강 씨는 이날 12시에 사고 선박 바로 옆 그물에 걸려 숨진 채로 인양됐다.
또, 이날 오후 2시 7분쯤 고흥군 두원면 대금리 앞 해안가에서 인근 주민이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 해경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남편 김 씨로 밝혀졌다.
여수해경은 이들 부부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