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날강도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 공갈은 정의의 무자비한 핵보복 대응을 유발시킬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가증되는 핵위협 공갈은 우리의 자주권과 최고이익을 침해하고 이 땅에 무서운 핵재난을 들씌워보려는 미국의 가장 포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연장"이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핵전쟁은 결코 별다르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며 "투입된 핵타격수단들이 선정된 대상물에 대한 핵공격태세에 진입하면 그것이 곧 핵전쟁으로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B-52H' 전략폭격기가 이륙하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핵동력잠수함이 발진하는 해상침략기지들을 포함해 미국의 대조선 침략 및 병참보급 기지들까지 정밀타격권 안에 잡아넣은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들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며 "현실을 무시한 경거망동은 재앙만을 자초할 뿐"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