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따르면, 국군장병의 여자친구인 ‘곰신’을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축제인데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며 행사장에는 많은 곰신들이 참석했다.
방문자들은 직접 고무신을 던지고 OX퀴즈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국내 최대 곰신 커뮤니티인 ‘네이버 고무신카페(곰신모임)’와 제휴한 ‘곰신 DIY 꿀팁 나누기 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서 오랫동안 함께 하자는 남친의 메시지에 당사자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현장에 온 모든 곰신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곰신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예슬(22세)씨는 “군대간 남자 친구를 둔 사람으로써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이유리 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에 헌신하는 국군장병과 그들의 마음속 불꽃인 ‘곰신’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숨은 주역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중들의 관심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