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9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을 완수하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으로 혁신비대위의 소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을 찾아가 무소속 의원 7명의 복당 결정 과정에서 생긴 설화(舌禍)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복당 결정을 미루는 것은 범죄 행위"라고 말해 법조인 출신인 김 위원장의 불만을 샀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를 정상화하는 대신 자신을 보필했던 권성동 사무총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친박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김 비대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 친박계 의원들이 유승민 의원의 복당에 반발하면서 크게 불거졌던 당내 갈등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