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통산 45승으로 한국 여자 최다승 경신

신지애.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신지애(28)가 일본에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 · 656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마지막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면서 최종 12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째로 2014년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JLPGA 투어 통산 14승. 신지애는 상금랭킹 1위(7545만5000엔)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했다.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을 넘어서는 한국 선수 프로 최다승 기록이다.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05년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은 제외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그리고 JLPGA 투어에서 14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 2회 우승을 빼면 43승. 여기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승을 더해 45승을 기록했다.

특히 신지애는 아버지 신제섭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일본에서는 '아버지의 날'이고, 실제로 아버지 생신"이라면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 아버지 앞에서 우승한 것은 4년 만이다. 그래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28)는 최종 8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최근 10개 대회 연속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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