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화끈한 복수전…다시 만난 멕시코, 7-0 완파

4골을 넣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사진=코파 아메리카 페이스북)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앞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멕시코-칠레의 평가전. 칠레는 치차리토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졌다. 2015년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 최근 맞대결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멕시코와 칠레가 다시 맞붙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과가 정반대였다. 반대 정도가 아니라 디펜딩 챔피언 칠레의 화끈한 복수극이 펼쳐졌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칠레 공격을 이끌었다. 바르가스는 전반 44분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7분과 12분, 그리고 29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한 경기 4골을 넣은 칠레 선수는 1926년 데이비드 아레아노 이후 처음이다. 바르가스는 코파 아메리카 1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칠레의 코파 아메리카 통산 최다 골 타이다.

칠레는 전반 16분 에드슨 푸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7골을 넣었다. 바르가스가 4골을 기록했고, 후반 4분 알렉시스 산체스, 후반 43분 푸치가 멕시코의 골문을 열었다. 산체스는 A매치 34골로 이반 사모라노와 함께 칠레 통산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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