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올해 6월은 지난해 5월의 페이스를 능가할 기세다.
NC가 패배를 잊었다. 또 이겼다. NC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해 파죽의 14연승을 질주했다.
NC의 연승은 6월의 첫날부터 시작했다. 6월 한달동안 14승 무패행진을 질주한 것이다.
NC는 6월 마지막날까지 10경기를 더 치른다. 앞으로 6승을 추가하면 타이기록, 7승을 더하면 1년만에 새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KBO리그 팀 최다연승 순위에서 NC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도 관심사. NC보다 긴 연승 행진을 달린 팀은 이제 SK 와이번스(22연승, 16연승), 삼성 라이온즈(16연승, 15연승) 밖에 없다.
이날 승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포 테임즈가 손목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타선의 폭발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4번타자를 맡게 된 나성범의 활약이 놀라웠다.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테임즈가 빠질 때마다 맹타를 휘둘러 그 공백을 메웠다.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4번타자롤 맡아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NC는 그날도 7-3 승리를 거뒀다.
14연승 중 8번이 역전승. 타선의 응집력이 물오를대로 올랐다.
역전승도 마운드가, 특히 불펜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NC의 6월 팀 평균자책점은 3.29. 선발진의 평균자책점(3.14)와 불펜의 평균자책점(3.51) 모두 수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