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생에서 한번쯤은 한라산에 올라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한라산의 꽃과 나무들을 따라 반나절을 오르다 보면 끝이 없을 것 같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만만치 않은 여정이지만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 힘든 것도 잊혀진다.
정상에 오르면 백록담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름이 약 500m 정도 되는 화구호다. 금방이라도 흰 사슴이 고인 물을 먹고 다녀갔을 법한 아름다운 형색이다.
등산탐방로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어리목탐방로는 총 6.8㎞의 코스로 편도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한라산 코스 중 가장 긴 성판악탐방로는 관음사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다. 총 9.6㎞로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어승생악 탐방로는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 찾는다.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어 자연학습탐방로로 활용되고 있다.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총 1.3km며 편도로 약 30분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