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7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제공항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공항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자들에 대한 ▲올림픽 전용시설 제공 ▲운항정보 공유 ▲공항서비스 편의 제공을 위한 시설 개선 ▲자원봉사 활동 적극 지원 등과 관련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양 공항공사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약속에 감사드린다"면서 "공항은 대한민국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관문인 만큼 '안전·신속·편리'에서 최상의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추진 중인 3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 4월부터 종합시험운영을 거친 뒤 연말에 개장할 계획"이라면서 "대회 참가자들이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단계 사업은 제 2여객터미널(1800만 명 처리) 및 교통센터, 철도역사, 버스승차장, 주차장, 56개 여객 계류장 등에 대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도 "평창올림픽을 찾는 자가용 항공기 이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김포공항 내 비즈니스항공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특히 개최도시 거점 공항인 양양공항은 활주로와 유도로, 주기장 등 시설 개선을 통해 대형 항공기가 입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