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 씨가 직접 경찰서를 찾아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박 씨는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새 성폭행 혐의로만 세 번째 고소를 당하게 됐다.
A 씨는 지난 2014년 6월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유흥주점서 박 씨를 처음 만났고, 다음날 새벽 4시쯤 박 씨의 자택 화장실서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10일과 16일 각각 다른 여성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피해 여성 B 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14일 "강제성은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이어 16일 오후 B 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C 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C 씨는 지난해 12월 업소를 찾은 박유천이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박유천 사건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인 경찰은 박 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