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WCC 세계교회협의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에 있는 여종업원들에게 편지를 보내왔다면서, 지난 17일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꿈에도 보고 싶고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딸 봄이에게" 로 시작하는 공개된 편지는 딸을 보고 싶어 하는 그리움과 재회에 대한 기대, 건강관리에 대한 당부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인권센터는 이 편지가 당사자 12명에게 모두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국정원에 접견신청 허가를 촉구했다.
한편 WCC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제변호사로 구성된 국제진상조사팀을 파송할 예정이라고 인권센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