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와 전상욱 '뜨거운 포옹'…5월 최고 세리머니

5월 최고의 세리머니로 뽑힌 성남FC 티아고와 정상욱의 포옹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를 즐기는 재미 요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득점을 기록하고 나서 펼치는 세리머니다. 브라질의 베베토가 1994 미국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경기 전날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위해 양팔을 좌우로 흔들며 선보인 '요람 세리머니'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다.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골을 넣는다는 팀이 존재할 정도로 축구에서 세리머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실제 세리머니만 따로 모아놓은 영상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5월 한 달간 K리그 클래식에서 나온 세리머니 가운데 최고의 장면을 선사한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성남FC의 티아고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성남의 티아고가 '5월 신라스테이 이달의 골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티아고의 골 세리머니는 5월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에 나왔다. 티아고는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후반 15분 패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하고 투병으로 팀을 잠시 떠나게 된 전상욱을 향해 달려갔다.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던 전상욱은 두 팔을 벌려 뛰어오는 티아고와 동료들을 뜨겁게 안아줬다.

이 세리머니는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33%라는 높은 지지를 받아 5월 최고의 세리머니로 뽑혔다.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 세리머니는 최고로 꼽히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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