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덕훈 수출입 은행장 책임 물어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부실 문제와 관련해 이덕훈 수출입 은행장에 대한 책임추궁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속기록도 안 남긴 서별관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부당국자 중 누가 어떤 판단 잘못해 국민들께 막대한 부담을 안겼는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지지 않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현 정부가 한은, 수은의 행태에 진정 책임을 느낀다면 이덕훈 수출입 은행장부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영을 잘못한 탓에 자본이 줄어든 산은과 수은에 국고로 12조원을 출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주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상 최저 금리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금리가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버블의 촉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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