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입국 탈북자 "망명 신청 4번 만에 승인받아"

북한 출신의 한 탈북자가 4번의 시도 끝에 러시아로 망명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러시아 '시민지원' 난민구조 위원회는 이날 "북한 탈북자 김 모씨에게 러시아 임시 망명을 허가하고 지난 달 26일 관련 증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2014년 김 씨가 처음으로 난민 신청을 했을 때 모스크바 이민국은 난민 신분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민국 결정에 4차례 항소했고, 법원은 러시아 이민국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민국은 거절의 이유로 탈북자 김 씨가 북한에 가면 처형된다는 북한 법적 조항이 없다는 것을 지적했었다.

'시민지원 위원회' 직원 엘레나 부르티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망명신청 거부에 대한 글을 실었고 이 글은 러시아 언론에 소개되면서 이민국은 자신들의 결정을 바꾸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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