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아름다운 삿포로의 여름 '지금이 기회다'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지붕이 고풍스러운 정취를 자아낸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라일락이 피어나는 7월은 삿포로에 가기 좋은 날씨다. 사계절 중 여름이 몇 일 되지 않는 삿포로는 추운 날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모든 계절이 아름답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에는 얼음을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하지만 꼭 축제 기간에만 방문할 필요는 없다. 일년 중 가장 짧은 삿뽀로의 여름을 만끽해보는 것도 매력적이다. 담벼락마다 곱게 핀 라일락 향기가 퍼지는 삿포로의 7월을 즐겨보자. 따끈한 온천 물에 몸을 담그고 톡 쏘는 삿포로 맥주로 일상의 피로를 씻어낸다.

얼음으로 만든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삿포로 눈 축제는 매년 2월초에 열린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오도리 공원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조용히 걷기 좋은 곳. 광화문 광장을 연상케하는 시원한 분수와 넓다란 공원이 눈에 띈다. 여름이면 라일락축제가 펼쳐지고 겨울이면 삿포로 눈 축제가 펼쳐져 눈의 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950년 중·고등학생이 6개의 눈 조각을 오도리 공원에서 만든 것을 계기로 시작된 삿포로 눈 축제는 매년 2월초 열린다.


◇ 삿포로 맥주 박물관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삿포로 맥주'는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맥주 브랜드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외관이 자칫 딱딱한 분위기를 보이지만 그 우직함 속 지켜온 삿포로 맥주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관내에는 처음 맥주를 만들던 이들의 역사와 제조 공정을 엿 볼 수 있는 영상이 전시돼 있다. 일본의 다양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데 테이스팅 라운지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일본 전통 료칸은 혼자 조용히 쉬다 가도 좋은 곳이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조잔케이 온천마을

삿포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온천마을은 지친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적당한 곳이다. 나무도많고 공기도 좋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모던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잔케이의 전 객실은 56평 이상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선 다양한 미신과 관련된 조형물들을 구경하는 신선함도 누릴 수 있다. 맛깔스러운 일본식 전통요리들이 가득해 까탈스러운 입맛의 소유자마저 단골로 만들 정도다.

한편 땡처리닷컴(www.ttang.com)이 삿뽀로에서 유명한 호텔들을 소개했다. '선루트 뉴 삿포로', '그레이스리 삿포로', '베스트 웨스턴 호텔 피노 삿포로', 센추리 로얄 호텔, '도미인 프리미엄 삿포로', '크로스호텔 삿포로'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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