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북한은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당대회를 통해 핵보유국임을 선언하면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흔들림 없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대북 제재를 강화해,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또한 4대부분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서 우리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고, 국민들의 삶을 돌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의지를 모아서 다시 한 번 일어선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보훈단체장들과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잘 계승하고,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고 이장원 중위, 고 오금손 대위, 고 이명수 일등상사 등 6·25 전쟁영웅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그분들 덕분에 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신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고, 또 가족들"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영웅 유족, 국가수호 희생자 및 유족, 태극무공훈장 수훈자 및 정부포상자, 국가보훈처장과 보훈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이래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초청 오찬행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