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민주 문제해결 방안 강구…단식 중단 숙고"

지난 14일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반대하며 단식농성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혁안에 반발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일 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 중단을 숙고하기로 했다.

박남춘 간사 등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더블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이 시장이 농성중인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 농성장을 찾아 단식중단을 설득했다.


이 시장은 더민주 안행위원들의 거듭된 설득에 "당이 앞장서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해 주신다면 단식 중단을 숙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더민주 안행위원들은 앞서 오전에는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면담을 한 뒤 지방재정 개혁안의 졸속 추진 중단과 안행위 논의를 통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바꾸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의 행자부 지방재정 개혁안에 반발해 지난 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방재정 개혁안이 시행되면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6개 시는 연간 세입이 8천억여 원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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