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4.9%, 반 총장은 44.2%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사람 간 격차가 1%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박빙 접전 양상이다.
반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양자 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40.9%, 안 대표가 33.7%로, 반 총장이 7.2%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가 반 총장을 두고 가상 대선 양자 대결을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대표와 반 총장, 안 대표 3자 대결에서는 반 총장 36.5%, 문 전 대표 34.9%, 안 대표 19.0%를 기록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얼미터는 "2015년 12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응답률은 5.6%(총 통화 1만 9739명 중 111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다.
한편 여권과 야권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여권은 반 총장이 야권은 문 전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권의 경우 반 총장이 22.5%였고, 이어 유승민 의원 15.7%, 오세훈 전 서울시장 9.6%, 김무성 의원 6.8%, 원희룡 제주지사 5.6%, 남경필 경기지사 4.6% 순이었다.
이밖에 새누리당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정현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 각각 3.9%, 김문수 전 경기지사 3.8%, 나경원 의원 3.6%, 정우택 의원 2.6%였다.
야권은 문 전 대표가 25.1%, 안철수 대표가 17.7%, 이재명 성남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각각 7.4%, 김부겸 의원이 6.9%, 안희정 충남지사가 6.5%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6.3%, 정세균 국회의장 4.2%,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3.6%, 김종인 더민주 대표 2.4%, 정동영 의원 2.3%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