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중순쯤 울산지역 노동자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고 대량해고와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는 재벌 경영주에 책임을 묻기 위해 공동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두 노조가 공동 파업을 벌이면, 지난 1993년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맹 공동투쟁 이후 23년 만 이다.
민주노총 소속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와 금속노조 울산지부 등이며, 현대중공업 노조는 2004년부터 독자 노조를 꾸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