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승민 등 무소속 '일괄 복당' 결정(3보)

'무기명 투표'로 결정…원내 1당 등극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복당 문제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여권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 방침을 결정했다.


비대위의 일괄 복당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은 지난 4.13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다시 원내 1당 자리를 되찾게 됐다.

지상욱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6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무소속 당선자 복당 문제를 논의한 결과 일괄 복당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배석자 없이 혁신비대위원 11명만 참석했으며, 무기명 투표를 통해 복당 방식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괄 복당이냐 선별 복당이냐를 놓고 위원들 간 논쟁이 있었지만 일괄 복당을 주장하는 이들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명 투표에서는 투표 인원 11명 중 찬성 6표가 나왔다.

현재 여권 무소속 의원은 7명으로 유승민, 안상수, 강길부, 윤상현 의원 등은 복당 원서를 제출했다.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은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혁신비대위는 복당 원서를 낸 4명의 입당을 승인하고, 나머지 무소속 당선자가 입당 신청할 경우 이에 준해서 처리할 방침이다.

지 대변인은 "이번 입당 승인은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4.13 총선 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결정됐다"며 "복당된 분들은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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