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 이문주 대표, '오늘 뭐 먹지?'로 아시아 F&B 시장을 넘보다

푸드 전문 미디어 스타트업 그리드잇(Greedeat) 이문주 대표

[스타트업iN]은 벤처 정신으로 똘똘 뭉친 혁신과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희망 스타트업과 당찬 모험가들을 찾아가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음식 레시피 비디오 콘텐츠인 테이스티(Tasty) 페이스북 팬은 6천만 명에 달한다. 감각적인 영상과 요리하는 손에만 집중하게 하는 ‘음식의, 음식에 의한, 음식을 위한’ 이 콘텐츠는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음식 콘텐츠다.

버즈피드가 성공적으로 론칭한 테이스티 외에도 온라인 콘텐츠 기업들이 우후죽순 요리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 BBC도 ‘Goodfood’라는 음식 레시피 콘텐츠를 내놓을 정도로 미디어 기업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생활건강 매체 ‘팝슈가(PopSugar)’의 데이비드 그랜트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에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면서 “2016년 히트를 치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영상’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텔레비전을 통한 요리 쇼나 서점가의 요리책, 조리법과 관련된 산업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폰은 30초 안팎의 감각적인 요리 영상으로 ‘시각적인 맛’까지 잡아내는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국내에도 테이스티 못지않은 모바일 푸드 미디어 스타트업 그리드잇(Greedeat)이 만들어내는 음식 콘텐츠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내 최대 소셜 음식 커뮤니티이자 아시아 최대 푸드 미디어를 꿈꾸는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비디오 채널 '쿠캣(Cookat)'을 운영하고 있는 그리드잇 이문주(29) 대표를 만났다.


▶이문주 대표 반갑습니다. 업계에서는 유명한데,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푸드 전문 미디어 그리드잇의 이문주입니다. 고향은 청주고요 고려대 심리학과를 수료했습니다. 고려대는 한자능력시험 점수가 없으면 졸업을 못해요 (웃음).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고 추진하면 한 가지만 파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는 대학에서 ‘모두의 지도’라는 장소 추천 서비스로 창업했다가 지금은 ‘오늘 뭐 먹지?’ 윤치훈 대표와 합병해 그리드잇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드잇 이문주 대표 (사진=김민수 기자)
▶대학도 졸업하지 않고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아는데, 이른 나이에 창업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원래 꿈은 뮤지컬 배우였어요. 아무래도 배우는 잘 생겨야 하잖아요. 그래서 외모적 한계를 느끼고 포기했죠. 대학 내내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경험하다보니 공부에는 별로 취미가 없었죠. 4학년으로 진학하면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버렸는데, 보니까 주변 친구들은 취업준비에 바쁜데 저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심리학과 선후배들이 만나는 ‘심리학과의 밤’에서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한 선배를 만났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한 번 와서 일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하셔서 두 달 정도 인턴으로 일했죠. SI(System Integration) 회사였는데, 하고 싶은 서비스를 한번 만들어 보라는 이야기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수주를 받아 뉴스 트래킹 시스템을 만들어보기도 했고, 재밌게 일했어요. 제가 빅데이터에 관심이 있어서 통계학을 복수전공 했거든요.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학교에 개설된 ‘캠퍼스 CEO’라는 수업을 듣다가 함께 수강했던 조원들과 아이디어를 모아 지도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그게 바로 ‘모두의 지도’였죠. 구체적인 조건의 장소를 찾으면 사용자들이 추천해주는 집단지성 지도 서비스였는데, 정부지원도 받고 창업경진대회 입상도 하면서 성공할 수 있겠다는 꿈에 부풀었었죠. 모 대기업 최종면접까지 올라갔는데, 가지도 않았어요. 부모님이 걱정하셨지만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다행히 이해를 해주셔서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 투자를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날아갔다면서요?

= 네. 2013년 스타트업 정부지원 사업에 들면서 모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법인 만들고 IR자료 만들어라 해서 다 만들고 직원들 월급까지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 대기업이 차일피일 미루더니 투자를 철회했어요. 회사 내부 문제라고는 하는데 막막했죠. 빚내서 회사까지 만들었는데 투자가 안 되니 함께 있던 직원들이 하나 둘 나가기 시작했어요. 결국 후배 하나와 대표인 저만 남았습니다. 친구와 선배들에게 빌린 돈에 과외하면서 모아둔 돈, 부모님께 빌린 돈까지 합하면 빚이 거의 2천만 원 정도 되네요.


▶졸업하기도 전에 빚이 2천만원이라니, 무척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그해 8월쯤 ‘캠퍼스 CEO’ 수업을 통해 알게 된 한국엔젤투자클럽 고하성 회장님을 만나서 사정을 이야기 했죠. 그러자 CNT테크 전하성 대표님을 소개해주셨어요. 사업계획을 설명하자 바로 투자를 해주시더라고요. 죽다가 살아났죠. 정말.


▶그렇게 어렵게 투자까지 받았는데, 왜 갑자기 ‘오늘 뭐 먹지?’ 윤치훈 대표와 합병을 한건가요?

= ‘모두의 지도’는 일종의 크라우드 매핑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이고 정성적인 설문조사를 한 뒤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알고리즘화 해서 사용자가 찾는 특정 장소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사업은 CNT테크 전하성 대표님이 지원해주신 투자금으로 개발자 등 조금씩 필요한 인력들을 늘려가던 때였어요. 하지만 수익모델을 찾지 못했죠.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면 광고도 많이 보고, 수익도 생길 거라 막연히 생각했던 거죠. 첫 모델에 애착 가지면 폐착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투자자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윤치훈 대표를 처음 만났죠. 그 땐 서로 안 친했어요. 다른 사람들과는 잘 어울렸는데, 서로 겉돌았어요. 싫어했죠. 그런 시간이 지나가면서 갑자기 좀 친해졌어요. 어느 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윤치훈 대표가 ‘모두의 지도’를 때려치고 ‘오늘 뭐 먹지?’로 들어오라는 거에요. 그리드잇에서 함께 하자고. 하지만 그렇게 하기는 제 마음이 쉽지 않았죠. 당시 그리드잇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28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음식 콘텐츠 소셜 서비스였어요. 그리고 윤치훈 대표는 파워 블로거 출신으로 사람을 모으는데 뛰어난 재주가 있어요. 대단하죠. 결국 들어가는 것 대신 동등하게 합병 하는 것으로 제가 역제안하면서 지난해 6월 합병이 성사됐어요. 윤치훈 대표는 여전히 사람을 모으고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제가 그리드잇의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사진=김민수 기자)
▶그런데 ‘모두의 지도’ 서비스가 없어졌어요. 음식 콘텐츠와 지도 서비스가 합쳐지면 좋은 시너지가 있었을 텐데 왜 없어진 거죠?

= 모두의 지도도 음식점과 연관이 있기는 했죠. 하지만 콘텐츠 서비스가 하고 싶었어요. 구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했고, 이미 미국에서도 위치기반서비스(LBS) 유행이 한번 휩쓸고 지나간 터라, 지금 생각하면 합병하면서 그 서비스를 포기한 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는 서비스였지만 오래 가져가기 어려운 모델이어서 과감히 포기한 거죠. 마지막까지 함께 남아있던 후배는 그리드잇 CSO(최고보안담당자) 겸 전략이사로 승진했습니다.


▶ 그리드잇의 채널 전략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페이스북 페이지 ‘오늘 뭐 먹지?’는 팬은 280만명으로 많았지만 합병 전에는 커뮤니티 수준이었어요. 팬들로부터 제보가 들어오면 큐레이션 해주는 소셜미디어 채널이지요. 여기에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시키면서 서비스 확장을 도모하게 됐고, 구성원들을 새로 짜면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투자를 받기 시작해 회사 구성원들을 새로 영입하고 종각으로 사무실을 이전했죠. 지난해 하반기 ‘테이스티’를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서구적인 음식만 나오잖아요. 바로 제작팀을 꾸렸죠. 올 2월 학교 선배였던 모 방송국 PD 출신 선배와 우연히 만나 의기투합을 하게 됐고, 레서피 영상 콘텐츠 브랜드 ‘쿠캣’을 론칭 했습니다. 컨셉트는 ‘아시아를 먹자’, ‘아시아 사람을 위한 아시아 레서피’, ‘한국적인 레서피’ 이구요, 포지셔닝은 아시아 시장입니다. 페이스북에서 2월 8일부터 시작했는데 현재 팬이 약 130만명. 한국어 버전 ‘쿠캣코리아’는 약 52만 명으로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TV캐스트에도 나가요. 한국 팬들도 많지만 아시아 각국의 팬 규모도 상당합니다. 거기서 시장성을 보았죠. ‘아시아 최고‧최대 푸드 콘텐츠 회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최근 푸드 콘텐츠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나요?

= 사실 푸드 콘텐츠는 소재가 친숙하듯 진입장벽이 낮아 다른 업체도 쉽고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드잇은 빠른 실행력과 푸드 콘텐츠에 대한 방대한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 것이 큰 노하우입니다. 전 세계에서 푸드 콘텐츠와 관련된 제보가 하루에 많으면 1천 건 정도 됩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새로운 오레오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한 팬이 제보를 해주셨어요. 가장 먼저 이 소식을 내놨더니 무려 4천만 뷰를 기록했거든요. 이 소식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퍼갔습니다. 즉, 어느 지역, 어느 연령층, 성별의 소비층이 어떤 푸드 소재에 관심이 있는지 쉽고도 빠르게, 대규모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그리드잇에게 있습니다.

▶사업구조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그리드잇 전체 채널의 팬이 약 620만 명 정도 되요.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약 8천만 명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해외 아시아 유저에요. ‘오늘 뭐 먹지?’가 국내에 포지셔닝 되어 있다면, ‘쿠캣’은 글로벌, 특히 아시아 유저에 포지셔닝 된 채널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관광공사나 관련 업계 기업 등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죠. 메인 타깃은 한국과 아시아의 10대 후반~30대 초반 젊은 여성층입니다. 온라인 마케팅이 충분히 가능한 고지에 있는 것 같아요. 최대 규모의 10대 후반~30대 초반 젊은 한국‧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푸드 콘텐츠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세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죠.


▶그렇다면 그리드잇은 푸드 컨설팅 회사를 지향하는 건가요?

=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시장이 약 7천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모바일 트래픽 비중이 큰데 반해 아직 광고나 마케팅 시장이 충분히 이쪽으로 넘어와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F&B 부터 식품 도소매까지 국내에서만 약 164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독자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 계획입니다. 국내 업체와 현재 협의 중인데, 7월 중순 이후 모 백화점에 제과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입니다.


(사진=김민수 기자)
▶그럼 F&B 사업에 진출한다는 이야기처럼 들리네요.

= 일종의 컬러브레이션인데, 공동 투자 방식의 자회사를 설립해 제과업체는 운영 노하우를 투입하고, 저희는 ‘오늘 뭐 먹지?’와 ‘쿠캣’ 채널 등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와 인사이트, 맞춤전략과 분석 같은 식품 콘텐츠를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기존 F&B 업체들과 차별화 요소가 충분하다는 것이 저희 판단입니다. 온라인 커머스 진출도 검토 중인데, 특정 업체들과 컬러브레이션 형태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내놓는 방식이 될 것 같아요. 이미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한 PNB풍년제과와 협의를 마쳤고, 기존 PNB풍년제과 제품과 조금 다른 소비자 분석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초코파이를 PNB풍년제과와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F&B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네요.

= 어느 정도 시장 노하우가 쌓이면 자체 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업 초기에는 기존 업체들과 최대한 협업 형태로 가게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각자 가진 노하우가 다르다보니 협업하거나 공동투자 형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방식이 서로에게 부담도 적고, 협업을 통한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투자금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 투자금은 모두 11억원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5억, 실리콘 밸리 펀드에서 6억을 받았습니다. 평소 유통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학교 지도교수님 통해 소개를 받았어요. 실리콘 밸리 투자자는 한국분이셨는데, 교수님과 유통관련 학회에 참석했다가 인연이 돼 투자를 받을 수 있었죠. 아직 마이너스 성장이긴 하지만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는 정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금의 대부분 오피스 보증금이어서 전체 투자금도 60~70% 정도는 축적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인맥이 역시 큰 도움이 되네요. 짧은 시간에 회사도 많이 성장했겠네요. 복리후생은 어떤가요?

= 특별한 복리후생은 없는데요, 현재로서는 회사가 망하지 않게 하는게 가장 큰 복리후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성장욕구가 강하고 능력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채용하거든요, 연봉이 큰 기업에 비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낮은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능력에 따라 각자 다른 연봉을 받기 때문에 성장능력만 있다면 충분히 더 보상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아마 직원 전체로 보면 중간정도 받는 것 같네요. 사무실에서 음료나 간식을 제공하고, 교통비와 문화비 정도를 지원해주고 있어요.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종각의 메인 오피스 외에 쿠캣 영상제작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를 지난 4월 홍대에 오픈했고요, 연남동 오피스는 5월에 오픈했습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 제가 엄청나게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린다면, 사실 사업을 시작하라 권유하기는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저는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살고 있는데요, 뭔가 하나에 꽂히면 바로 해야 하고 규칙적인 삶을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맞았던 것 같아요. 사업은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일이에요. 그 과정에서 제 스스로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이문주와 지금의 이문주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 달라졌어요. 사업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웬만하면 해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빚이 너무 많으면 안 되겠지만요. 처음엔 크던 작던 자신이 모아 둔 ‘시드머니’를 활용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드잇 이문주 대표 (사진=김민수 기자)
이문주 대표와 긴 시간 깊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FC서울 팬인 그는 2007년부터 매년 시즌권을 끊어 확 트인 축구장에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2012년에는 플스 아마추어 전국 위닝 대회 30위권에 입상한 경험도 있다. 야구팬이었던 여자친구까지 축구팬으로 만들고,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풋살 시합을 할 정도로 축구광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영업분야를 담당하던 친동생을 영입해 영업을 맡기고 있다고도 했다. 글로벌 No.1 푸드 미디어를 지향하지만, 특화된 F&B 전략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문주 대표의 얼굴에서 당찬 기운이 느껴졌다.

※ 다음 [스타트업iN]은 이문주 그리드잇 대표가 추천한 외국어 스터디 매칭 스타트업 '스터디서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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