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오은택 의원(남구 2·새누리당)은 16일 제25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시 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그동안 부산지역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두부는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화학응고제인 황산칼슘이 첨가된 두부 제품도 일부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산칼슘이 가공식품에 허용된 물질이지만, 전문가들은 장기복용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아이들의 식재료로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연응고제를 사용하는 두부가 있지만, 화학응고제가 들어간 두부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학부모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교육청 학교급식 테스크포스팀(TF)내에 두부뿐 아니라 모든 식재료의 유해성분을 가려낼 전문성 있는 식재료 관련 전문가 보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