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선 낙선운동' 참여연대 등 10곳 압수수색

2016총선넷 회원들은 지난 3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국가기관 및 관변단체 선거개입 감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경찰이 지난 20대 총선 낙선운동에 참여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종로구 참여연대 내 개인사무실을 포함한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 관계자들의 사무공간 등 10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일부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인 이 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넷이 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빙자한 낙선운동 △확성장치 사용 △후보자 성명이 들어간 현수막 설치 △선거사무소 간판 등에 시민낙선증 부착 △사전신고 없이 여론조사 등을 실시했다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증거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