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15일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기도 안산의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을 구입하는 일명 '안산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안산시 보성재래종합시장에서 진행된 '안산희망나눔 프로젝트'에서 이영훈 목사와 교인 600여 명은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고 시장 안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속적인 방문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시장 상인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2014년 4월 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세월호 합동 분향소 방문과 성금전달로 시작됐으며, 지속적 방문으로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진행돼왔다. 지금까지 모두 8천6백여 명의 성도들이 9회에 걸쳐 재래시장을 찾아왔으며, 3억 원이 넘는 물품을 구입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둔 지난 4월 15일 성공회대성당에서 9명의 미수습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예배를 드렸고, 지난 봄에는 병원에 입원해있던 미수습자 가족을 찾아가 위로하기도 했다. 또, 세월호 참사 500일이 되던 지난해 여름에는 광화문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는 등 세월호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