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IT매체는 iOS 10부터는 기존 밀어서 잠금해제 하는 방식을 새로운 홈버튼 지문인식 센서를 통한 터치 기반 잠금해제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새로운 방식은 잠금해제를 위해 터치 뿐만 아니라 지문인식 후 홈버튼을 눌러야만 잠금장치가 완전히 풀린다.
이같은 이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다양한 정보를 미리보기 형태로 보여주는 위젯(widget) 기능 때문으로 알려졌다.
iOS 10부터 애플이 새롭게 적용한 위젯 기능은 아이폰 잠금화면 상태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위젯이 실행되는데, 기존 잠금화면 하단에 있던 카메라 빠른실행 기능이 사라지고, 잠금화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카메라가 실행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때문에 잠금화면 해제를 위한 터치동작 대신 홈버튼 지문인식 센서와 홈버튼을 한번 더 누르는 방식으로 변경돼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불편만 더한 것은 아니다. 화면 손가락 터치 강도에 따라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3D터치 기능도 선보였다.
잠금화면 상태에서 3D터치를 이용해 곧바로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다. 잠금을 푼 뒤 카메라 앱을 여는 절차를 간소화 한 것이다. 아이메시지 역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3D터치로 답장까지 할 수 있는 빠른 응답방식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