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자격 논란

오는 9월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임원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아무래도 부총회장 선거인데, 두 명의 후보 중 한 후보의 적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예장합동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두 명이다. 서천읍교회의 김영우 목사와 시온성교회의 정용환 목사가 제 101차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뛰어 들었다.

예장합동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몇 차례 회의를 열고, 후보들의 자격을 심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김영우 목사의 자격 논란이 있어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문제는 김영우 목사가 총신대 총장직을 사임하지 않고,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시작했다.

예장합동총회는 이중직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우 목사의 후보 출마는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

또 현직 총신대 총장이 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김영우 목사는 이미 서천읍교회 담임목사와 총신대 총장 등을 지내며, 이중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대구 동신교회 권성수 목사는 지난 2008년에,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도 지난 2013년 총신대 총장 후보로 추천됐지만, 이중직 문제로 교회를 사임해야 하기 때문에 총신대 총장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영우 목사 측은 총신대 총장은 이중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연 예장합동총회 선관위가 김영우 목사의 후보 자격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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