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79년8월24일, 베수비오 산은 거대한 구름을 먼저 형성해 내면서 분출의 서막을 알린다. 드디어 분출을 시작한 화산재는 폼페이를 그대로 덮어버리고 만다.
미처 덮쳐오는 화산재와 용암을 피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웅크리거나 피하는 모습 당시의 모습 그대로 화석이 되었고, 지나치게 화려했고 퇴락했던 그들만의 도시 역시 시간을 멈추게 된 것이다.
그 후 2000년 동안 잊혀진 도시, 폼페이가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1592년, 운하 건설 도중 폼페이 도시의 건물과 작품들이 형체를 드러낸 것이다.
한 변이 약 2㎞에 달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폼페이에는 신전과 시장, 시청, 광장 등이 남아있고, 도로는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보기 드문 고대 도시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도 더 넘은 고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있고 각 가정으로 보내기 위한 수도관 시설도 발견될 정도로 잘 정비된 도시였다. 공중 목욕탕과 체육관, 두 개의 극장, 1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유네스코 지정 문화 유산이다.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대한항공을 이용해 이동하며 전 일정 준특급호텔에서의 숙박과 조식, 식사 및 관광지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된 상품가는 254만3000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