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이틀째 여자 리커브 예선전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서 총 2045점의 세계신기록을 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7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같은 멤버로 기록한 2038점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가 사대에 섰다.
최미선이 686점으로 세계타이기록(2015년 기보배)을 쐈고, 기보배가 682점, 장혜진이 677점을 기록했다. 최미선이 1위, 기보배가 2위, 장혜진이 4위로 32강에 직행했고, 예선 합산으로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 예선도 세계신기록과 함께 1위로 통과했다.
앞서 첫날 열린 남자부 예선에서도 구본찬(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1~3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남녀부 1위가 출전하는 혼성팀전도 최미선, 구본찬이 호흡을 맞춰 1372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열린 올림픽 라운드(4발 4세트제)에서도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미국, 4강에서 대만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