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2시간동안 도내 12개 경찰서 소속 경찰관 332명(교통경찰 68명, 지역경찰 228명, 기동대 36명)과 순찰차 106대를 동원, 도내 음주 취약지역 104곳에서 일제단속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 5명, 진천 5명, 음성 3, 옥천 2명, 영동 1명, 보은 1명, 고속도로순찰대 1명의 순이었다.
제천과 괴산, 단양은 비가 내리는 등 날씨의 영향 탓에 한명도 적발인원이 없었다.
유형별로는 면허취소가 12명, 정지가 18명이었다.
현행법상 면허취소는 혈중알코올 농도 수치는 0.1% 이상, 정지는 0.05%∼0.1% 미만이다.
0.05% 미만은 현장에서 귀가하고 훈방조치한다.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이 시행되지 않는 평소 같은시간보다 단속자 숫자가 50%나 껑충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검·경은 음주운전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라고 판단, 지난 4월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몰수하고 동승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최근 비극적인 음주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은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전국적으로 예고했다.
이런 예고에도 평소보다 높은 적발자 수치의 결과가 나오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관광지와 유흥가, 행락지를 중심으로 도내 경찰서와 함께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