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p 하락했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0.4%p 올랐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5월 기록 가운데에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매달 빠짐없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2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렀다.
5월 취업자 수는 26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1000명 증가했다.
그동안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49만 5000여명에서 1월 33만 9000여명, 2월 22만 3000여명으로 빠르게 곤두박질쳤다.
3월 들어 30만명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4월 25만2000명, 5월 26만1000명으로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구조조정 중인 조선소가 몰려있는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3.7%로 전년 대비 1.2%p 급증해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 4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61.0%로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