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슈팅 10개로 뚫지 못한 아이슬란드 골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아이슬란드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호날두는 앞선 세 번의 유로에서 포르투갈을 결승-8강-4강으로 이끌었다. 14경기에서 6골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성적에 미치지 못하지만, 유로 2016의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호날두는 계속 아이슬란드 골문을 두드렸다. 호날두가 때린 슈팅만 10개. 유로 1980 이후 10개 이상 슈팅을 때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또 다른 기록도 유로 2012 네덜란드전에서 호날두가 때린 12개다. 루이스 피구와 포르투갈 통산 A매치 최다 출전 타이(127경기)를 스스로 축하하려 했지만, 아이슬란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F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쉴 새 없이 아이슬란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아이슬란드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이 때린 27개 중 할도르손의 뒤로 흐른 골은 고작 1개. 전반 40분 나니의 골이었다. 할도르손은 9개의 슈팅을 쳐내면서 유로 2012 이탈리아전 조 하트(잉글랜드) 이후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3분 날린 첫 슛이 골로 연결됐다. 아이슬란드의 총 슈팅은 고작 4개였다.

포르투갈은 최근 메이저 대회(유로, 월드컵) 1차전에서 2무2패에 그쳤다.

헝가리는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격파했다. 후반 17분 아담 찰라이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2분에는 졸탄 슈티버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찰라이의 선제골은 헝가리가 유로에서 무려 1만6068일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헝가리는 유로 통산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오스트리아는 헝가리보다 2개 적은 1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오스트리아는 유로 2008에서도 46개의 슈팅을 날려 1골에 그쳤다. 헝가리 골키퍼 가보르 키랄리는 유로 역대 최고령 출전과 함께 클린시트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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