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967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로, 18개국에 81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10조원, 시가총액은 약 25조원에 달한다.
3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는 어플라이드 벤처스가 운용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등 제조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옴카람 날라마수(Omkaram Nalamasu) 어플라이드 벤처스 회장은 "한국의 정보기술(IT) 부품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들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네트워크와 자금을 바탕으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또 13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15곳과 월든 인터내셔널·디에프제이(DFJ) 등 실리콘밸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60여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열고 보안·영상·의료부문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