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국회 사무총장에 우윤근 전 의원 임명

비서실장은 김교흥 전 의원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우윤근 전 의원과 신임 비서실장 김교흥 전 의원 (사진=자료사진)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신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우윤근(58세) 전 의원, 비서실장에 김교흥(55세) 전 의원을 내정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헌법정신 구현, 국민신뢰 회복, 미래한국 준비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우윤근·김교흥 내정자가 적임"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우윤근 내정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의원 출신이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지낸 이력이 눈길을 끈다.

정 의장은 지난 13일 20대 국회 개원사를 통해 "개헌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해 우윤근 내정자가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의장은 "우 내정자와는 당 대표 시설 원내수석부대표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으며, 여야 의원 모두를 충실히 뒷받침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비서실장 내정자는 17대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천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 우윤근 사무총장 내정자

△ 1957년 전남 광양 출생 △전남대 대학원(법학박사),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대학원(국제정치학석사) △변호사(법무법인 유러 대표 변호사) △17-19대 국회의원(3선, 전남 광양·구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김교흥 비서실장 내정자

△ 1960년 경기 여주 출생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7대 국회의원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가천대학교 초빙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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