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우리는 미국과 함께할 것"…'올랜도 테러' 애도

오바마에 보낸 위로전에서 "민간인 테러 행위는 용납 안돼"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으로 14일 위로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총격 테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저와 우리 국민들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테러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납되어서도 안 된다는 점에서, 저는 이번 사건을 대하여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통령님의 결연한 의지에 강한 연대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대통령님의 리더십 하에 미국 국민들이 하루 속히 이번 참사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는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의 한 게이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테러범 포함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테러범 오마르 마틴은 경찰이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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