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경 안전서는 "14일 새벽 0시 55분쯤 여수시 국동항 여수 수협 서부지점 앞 해상에서 투신한 A(19) 씨를 긴급 출동한 해경이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13일 밤 11시 54분쯤 "자살 실패하면 벌금이 얼마냐"라고 여수경찰서 전화 뒤 연락이 끊겨 휴대전화 최종 위치 확인 결과 여수시 국동 L 마트로 확인되어 그 즉시 여수해경에 수색 협조 요청했다.
신고 접수 뒤 관할해경센터인 봉산 해경센터 직원들의 해·육상 정밀수색 중 인근 여수수협 서부지점 앞 해상에서 '풍덩'하는 소리를 듣고 해상을 수색하고 있던 해양경찰관이 인명구조 장비를 가지고 직접 바다에 입수하여 익수자 A 씨를 신속하게 무사히 구조했다.
A 씨는 구조 뒤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여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해상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참여한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사건 사고 발생 시 긴급번호 122로 신고하면 신속히 구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