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택시기사 B(52) 씨를 폭행한 혐의로 A(43) 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밤 1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서 택시기사 B(52)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가 "경기도 택시여서 경기도 외에는 가지 못 한다"며 승차거부를 한 것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택시기사 B 씨가 처벌을 원치 않았다"며 "합의금 150만원에 합의 후 A 씨를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