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소, "북한 핵무기 최대 10개로 늘어나"

"북한이 지난해 보유한 핵무기 6개~8개에서 10개로 늘어"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 모형(사진=노동신문)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으로 미뤄 북한이 최대 1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스웨덴 의 군사전문 연구기관이 13일 밝혔다.

스웨덴의 스톡홀름평화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전 세계 핵무기 현황에 대한 보고서 이같이 분석하고 북한이 실전배치 가능한 핵무기를 생산했거나 배치했는지는 공개된 정보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수를 6개에서 8개로 추정했으며, 추정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추정치가 늘어난 데 대한 질문에 첩보와 관련한 문제라며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은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행동과 수사를 삼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과 함께 9개 핵무기 보유국 중 하나로 분류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전 세계 핵무기 수는 1만 5천 400개로 지난해 초 1만 5천 850개에 비해 450여 개 줄었지만, 이들 국가가 핵 억지력을 안보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어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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