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3일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에서 정례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여기에 나와 있는 것은 업무"라면서 "성남시에 위기가 닥쳐왔다. 시정을 책임지는 공무원이 위기를 막기위해 나온 것이지 놀러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행자부에서 휴가를 내고 나왔는지 확인해서 보고하라고 했다"며 "정당한 업무를 하는데 뭘 보고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전쟁이나도 사무실 지키고 일해야 하는 지. 전쟁이 나서 다른 나라가 쳐들어왔는데 출장 달고 연가 내고 막으라는 것이냐"며 황당해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한다고 수사를 한 것은 물론 감사원의 감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승마장 허가 문제에 대해 4개 월 동안 수사를 벌이며 13명을 소환조사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현재 정부 합동감사도 진행 중인데 업무추진비 내역까지 다 내라고 한다"면서 "수사, 감사 등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다는데 부당한 요구에는 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사업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복지사업이 돈만 준다고 능사는 아니다"라며 "잘 선별해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법도 섬세하게 해야한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편부 가정 등의 청소년 등에게 성과 생리에 관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승마장 인허가 과정에서 수정구청 건축과 공무원이 금품을 받고 인허가를 내준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21일과 23일 해당 승마장과 수정구청 건축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이날도 마을버스 노선 증설 과정에서 성남시 공무원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며 성남시청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