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0' 노승열, 시즌 최고 성적 마무리

PGA 세인트 주드 클래식서 공동 7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7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공동 5위까지 뛰어오르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의 기대감을 높인 노승열은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데 그쳤지만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12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코스를 벗어난 탓에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이 대회의 최종 성적인 공동 7위는 올 시즌 노승열이 거둔 최고의 수확이다. 이 대회 전까지 노승열은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의 공동 17위가 올 시즌의 최고 성적이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3)도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16위로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의 공동 16위와 같은 기록을 냈다.

김민휘(24)는 공동 34위(이븐파 280타), 위창수(44)는 1오버파 281타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대회의 우승은 대니얼 버거(미국)의 차지다. 2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켰던 버거는 최종일에 3타를 더 줄여 브룩스 켑카와 스티브 스트리커,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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