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2일 오전 0시 21분쯤 부산 중구의 한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해 "폭탄을 가지고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위협하는 등 경찰에 허위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발신 번호가 부산 중구의 한 공중전화임을 확인하고 출동해 김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김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7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다가 지난 4월 집을 나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김씨는 "사고 후유증 때문에 일을 못 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