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러시아, 6자회담 재개위해 노력"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사진=스푸트니크 통신)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러시아는 변함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10일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평양 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행사에 이같이 말했다고 스프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베이징에서 열린 '민·관 동북아협력대화(베이징 6자회담)'은 협상 진전을 위한 최상의 형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동북아 지역에서의 지나친 군사적 행동을 자제 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강조했다.


한편,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 9일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는 아직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기념 행사장에서 "러시아는 북한의 핵 실험 감행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결의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티모닌 대사는 그러나 "북한과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은 채, 한반도 정세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북한의 모든 요청을 거절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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